국내 첫 '체크카드론' 등장..무분별한 대출 우려도

2011. 5. 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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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체크카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론 상품이 국내 업계 최초로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신용카드가 없는 체크카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는 '신한 체크론'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체크카드 고객들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을 해준다.

신한카드는 우선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3개월 정도 파일럿 상품으로 운용해보고 영업을 지속할 할 것인지 판단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용카드 고객 위주로 운영됐던 카드론이 체크카드 고객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무분별한 대출과 카드사의 과당경쟁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체크카드는 대학생 등 소득이 없고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도 발급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입원이 줄면서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고려한 것"이라며 "소득이 없는 고객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드시장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5.7%에서 2008년 7.3%, 2009년 9.0%, 작년 11.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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