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봄날'..청년층은 13개월來 '최대한파'(종합)

윤진섭 2011. 4. 13. 08: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 고용동향 취업자수 46만9000명 증가 청년층 실업률 9.5%..13개월만에 최고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고용시장에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청년층은 여전히 어려운 여건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회복기에 구직 활동에 나선 청년층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졸업을 통해 대거 쏟아진 청년층이 마땅한 일자리 없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8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 증가해 2개월 연속 40만 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3월 고용률은 58.3%로 전년 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4만7000명 감소한 반면 공공행정이외 부문에서 51만5000명이 증가했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가 20만8000명이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19만8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10만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7만8000명) 분야에서 고용이 두드러졌다. 특히 구제역 한파로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농림어업은 지난달 7만1000명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3월 실업률은 4.3%로 작년 동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6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10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8000명(6.8%) 늘었다. 이는 3월부터 일자리 사업 증가로 실업률이 하락할 것으로 점친 정부의 예상을 벗어난 수치다.

통계청은 "경기 회복세에 따라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면서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지난해 2월(10.0%)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졸업시즌이 지난 후 청년층이 대거 구직 활동에 나선 결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제때 일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층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는 대목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력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4000명(-0.5%)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22만명으로 2만7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별 증감을 보면 '쉬었음'이 14만2000명(10.2%), 가사가 3만6000명(0.6%) 늘었다. 반면, 연로(-11만3000명, -6.5%), 재학·수강 등(-5만8000명, -1.3%), 육아(-2만2000명, -1.5%), 심신장애(-1만7000명, -3.7%) 등은 감소했다.

▶ 찌라시는 가라!.. 스마트브리프 하루 두번 무료로 만나보세요.▶ 이데일리ON, 무료로 이용하는 실시간 현재가 조회 1666-2200▶ 이데일리 모바일 - 실시간 해외지수/SMS <3993+show/nate/ez-i>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