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수야?' 강만수 靑특보,산은 회장·연봉 최고수준

2011. 3.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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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겸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을 산은금융 지주 회장으로 임명 제청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9일 강 내정자의 연봉을 민간 금융기관 최고경영자 수준으로 올려주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은지주 회장 성격상 월급을 더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비즈니스 성격이 금융허브 역할이어야 하는데 그런 룸(여유)을 안주면 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연봉 인상에 대해 "더 드리는 게 맞다"며 "일반 기업과 경쟁하는 데 아무리 명예가 있어도 그에 상응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강 위원장의 발탁에 대해 "그동안 삼고초려 끝에 강 위원장으로부터 답변을 받아냈다"면서 "자리보다는 사람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앞으로 민영화 구조개혁 등 남은 산은지주의 여러가지 과제를 척척 밀어붙일만한 적격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강 위원장을 설득하기 시작한 시점에 대해 "3월 들어 금융지주 회장들 인사가 마무리되고 주주총회를 준비하는 시점에 금융권 인사의 윤곽이 그려지던 때였다"고 말했다. 발탁 기준으로는 금융위원장인 자신과 뜻이 통하고 돌파력이 있으면서 이에 상응하는 경험과 식견이 있는 인물이 강 위원장 외에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는 것.

김 위원장은 신한사태와 관련 해서는 "한동우 신임 회장과 조만간 만나 그동안 신한에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과 탕평인사를 할 것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싸워도 I don't care"라면서 "그러나 은행은 정부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아무 것도 없는 데서 고객들 돈 끌어모아 장사하는 곳인데 싸워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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