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47만3천명↑..청년실업 늘어(종합)

2010. 8. 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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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7월 취업자 수가 제조업 등의 경기 회복으로 47만3천명이 늘고 실업률도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해 고용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청년 실업률이 8.5%까지 치솟는 등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430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천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지난 1월 5천명, 2월 12만5천명, 3월 26만7천명, 4월 40만1천명, 5월 58만6천명, 6월 31만4천명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측은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 행정은 18만5천명 감소했으나 제조업,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 건설업 등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 65만8천명이나 늘었다"고 밝혔다.

7월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는 0.2% 포인트 높아졌으나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 6월 3.5%였다.

지난 5월 79만3천명, 6월 87만8천명이었던 실업자 수는 7월에는 계절적으로 청년층 및 50, 60대의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93만1천명으로 90만명 선을 넘어섰다.

청년실업률은 8.5%로 전월(8.3%)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경우 동일했으나, 지난 5월 6.4%, 6월 8.3%, 7월 8.5%로 계속 올라가고 있어 청년 구직난을 반영했다.

7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0대(-6만7천명)만 감소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15~19세는 4만9천명, 50대는 31만4천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4만명(1.7%), 여자가 23만3천명(2.3%)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제조업(23만8천명, 6.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3만3천명, 1.6%)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4만명, -2.3%), 도소매.음식숙박업(-2만1천명, -0.4%)에서는 줄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14만3천명, -2.6%), 농림어업숙련종사자(-3만4천명, -2.0%)는 감소한 반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9만명, 3.6%), 전문.기술.행정관리자(19만5천명, 3.9%)는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63만9천명(3.9%)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6만6천명(-2.3%)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2만5천명(7.7%)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4만명(-0.8%), 일용근로자는 4만6천명(-2.4%)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0만2천명(-5.6%) 줄었고, 36시간 이상은 66만명(3.3%)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5.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시간 증가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천명(0.4%) 늘었다. 이 중 남자는 2만2천명(-3.5%) 감소했지만, 여자는 2만5천명(8.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천538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4천명(0.1%) 늘었으며, 이 중 구직단념자는 21만8천명으로 4만6천명(26.9%)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17만5천명, 3.2%), 연로(6만2천명, 3.9%) 등이 증가한 반면 육아(-14만1천명, -9.0%), 쉬었음(-4만1천명, -3.0%), 심신장애(-3만3천명, -7.1%) 등은 감소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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