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심화..청년 백수 1년새 1만명 늘었다

2010. 7.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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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취업은 32만명 증가

청년 실업 문제로 젊은층의 취업이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나이가 들어도 일하기를 원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령층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은 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5월 기준 402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 이상 감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2007년 5월 422만명에서 2008년 5월 415만명,지난해 5월 404만명 등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청년 고용률은 41.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아졌지만 이는 고용사정이 개선돼서라기보다 청년층 인구가 972만명으로 1년 새 6만명 이상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대학생들이 졸업을 미루는 경향도 심해지고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남자 6년6개월,여자 4년5개월로 남녀 모두 지난해보다 1개월씩 길어졌다. 전문대를 포함한 대졸 청년층이 대학 시절 한 번 이상 휴학을 한 비율은 39.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남자는 74.4%,여자는 18.4%가 휴학을 경험했고 휴학 경험자의 평균 휴학 기간은 남자가 2년11개월(군 복무 기간 포함),여자가 1년4개월이었다.

졸업 또는 중퇴 후 첫 일자리를 얻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0개월로 지난해보다 1개월 짧아졌다. 청년층 취업자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9개월로 1개월 줄었다. 청년층의 이직 사유는 근로여건 불만족(42.5%)과 건강 · 육아 · 결혼 등 개인적 이유(16.9%)가 많았다.

청년층과 달리 55~79세 고령층 취업자는 증가하고 있다. 5월 기준 고령층 취업자는 478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명 늘었다. 고령층 고용률도 50.4%로 1.5%포인트 높아졌다.

장래에도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의 비중은 60.1%로 지난해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일하기를 원하는 이유로는 '돈이 필요해서'가 34.1%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 때문이라는 응답은 20.1%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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