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나라마다 좋아하는 '선풍기' 다르다?
2010. 7. 26. 09:19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 소비자들은 다른 크기의 선풍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 점포에서 연간 판매되는 선풍기 40만대 가운데 70% 이상이 날개 통의 지름이 35㎝인 선풍기였다.
이를 고려해 중국 선풍기 제조업체인 미디어와 에어메이트는 이마트와 협력하면서 한국 시장용으로 지름 35㎝인 선풍기 생산라인을 별도로 설치했다.
반면 두 업체에서 중국 판매용으로 생산하는 선풍기는 지름 40㎝짜리가 가장 많다.
중국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선풍기의 80%가 40㎝ 지름 선풍기다.
또 세계 선풍기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미디어와 에어메이트가 일본 수출용으로 만드는 선풍기는 지름 30㎝짜리가 가장 많다.
높이도 한국, 중국, 일본 시장용이 모두 다르다.
좌식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 판매되는 선풍기 대부분의 높이는 1m 이하이지만 중국인들이 주로 사는 선풍기 높이는 120㎝ 정도다.
색상으로는 일본에는 빨강과 파랑, 분홍 같은 화려한 색상이 인기를 끌지만, 중국에서는 무채색이 인기가 높고, 한국에선 무채색과 화려한 색상이 두루 잘 팔린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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