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오늘 결정..줄서기 등 '혼탁'

김민자 2010. 6.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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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자 기자 = KB금융지주 회장이 15일 오후 결정된다. 황영기 전 회장이 물러난 뒤 9개월 만이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전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후보별로 총 90분 동안 진행되며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순서로 이뤄진다.

질의응답은 앞서 회추위가 후보자격기준으로 밝혔던 ▲조직통합능력 ▲강력한 리더십 ▲국제적 감각 및 경험 ▲금융전문성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수합병(M&A)이 금융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만큼 이러한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는 지 여부가 중점 검토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내부에서는 면접을 앞두고 몇몇 후보들에 대한 '줄서기'가 횡행하는 등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다 못한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최근 임원회의 석상에서 "줄서기를 중단하라"며 진화에 나섰을 정도.

국민은행 노조도 14일 성명을 통해 "감독당국과 사외이사들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고 비판했다.

회추위는 이날 면접을 마친 후 곧바로 회추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단독 후보를 추천한다. 여기서 추천된 최종 후보는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13일 주주총회에서 정식 회장으로 취임한다.

rululu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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