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값 오름세 꺾였다..1년 4개월만에 하락
<앵커>
하락하는 아파트 가격에 비해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이 하락세로돌아섰습니다. 1년 4개월 만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포털 닥터 아파트의 조사 결과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인 건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1년 4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지역별로는 미아 뉴타운이 입주하는 성북구가 0.26% 하락했고, 강북구 0.24%, 송파구도 0.22% 떨어졌습니다.
마포구와 관악구, 광진구, 동대문구 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름 방학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세입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강남구는 0.12% 올랐고, 영등포구와 강서구, 강동구 등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신도시와 인천에서도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1% 떨어졌지만 재개발 이주 수요가 증가한 성남시 등 경기 남부권이 소폭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전셋값이 보합세를 보인 것도 1년 3개월 만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25개구 가운데 21개구가 하락한 가운데 전주에 비해 0.09% 떨어졌습니다.
자금 압박을 느낀 신축 아파트 보유자의 급매물이 나온 송파구가 0.38%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재건축 단지가 약세를 보인 강동구와 미아뉴타운 입주 영향을 받은 성북구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습니다.박민하 m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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