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월 실업자 116만9000명..청년실업률 10년만에 '최고'

류난영 2010. 3. 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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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지난달 실업자가 11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4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4.9%로 전년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5~29세의 청년실업률이 10.0%를 기록해 2000년 2월 10.1%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월 청년실업률은 지난달과 전년동월 대비 각각 0.7%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은순현 고용통계과장은 이와 관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청년층이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실업률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으며, 취업자는 2286만7000명으로 12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만6000명(0.9%) 증가해 1348만3000명으로 나타났으며 여자는 9000명(0.1%) 증가에 그친 93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5~19세, 50대에서 증가했지만 그 외 연령층에서는 감소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2357만6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7만9000명이 증가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4.4%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11만1000만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2만9000명), 제조업(4만5000명)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4만3000명), 건설업(-8만7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3만 명) 등은 감소했다.

상용직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59만3000명 증사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자영업자와 일용직은 각각 7만 명, 23만9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23만8000명), 연로(19만6000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여 전년 동기에 비해 15만1000명(0.9%) 늘은 163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의사는 있으나 노동시장적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구직단념자는 25만3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8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3만6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6만8000명 증가했다.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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