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외국은행 순익 '고공행진'
이국현 2010. 3. 4. 06:02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2008년 이후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순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7개 외환은행의 52개 지점이 지난해 2조40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2조2000억 원 대비 2000억 원(8.3%)이 증가한 수치다.
외은지점의 순익은 2007년 4046억 원에 불과했지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2조2226억 원으로 5배가량 급등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초 국내외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외은지점의 단기차입 위주의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절감돼 이자이익이 9000억 원 증가한데다 대손비용도 2000억 원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은행 지점들이 외화를 차입할 때 기준으로 삼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의 3개월 물이 2008년 말 2.91%에서 지난해 말 0.68%로 급락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대폭 줄었다.
반면 연초 급락한 시중금리가 연중 동안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투자채권의 평가 및 처분 손실이 발생해 비이자이익은 1조 원이 축소됐다.
한편 지난해 외은지점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81%로 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0.89%) 대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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