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률 5.0%..9년래 '최고'

김재은 2010. 2. 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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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자수 121.6만명..10년래 `최고`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월 실업률이 5.0%를 기록하며 2001년 3월이후 9년만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실업자는 12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5.0%로 전년동월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고, 지난달(3.5%)에 비해서도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1년 3월 실업률(5.1%)이후 9년래 최고치인 것이다.

1월 실업자는 121만6000명으로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2001년 3월이후 처음이다. 1월 실업자수는 2000년 2월 122만3000명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경기 회복 조짐과 함께 국가 고용정책에 따라 정부 일자리사업과 민간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응모원서 제출로 비경인구가 둔화되는 등 구직 활동인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취업자는 228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000명 늘었으나 지난달에 비해선 1만명 감소했다. 1월 고용률은 56.6%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고, 지난달에 비해선 1.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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