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 주택대출 위험 최고조

2009. 11. 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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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분기에 주택담보대출 부실 위험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연세대 함준호 교수는 24일 한국금융학회 발표 자료에서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은행연합회의 자료를 토대로 전국의 대출자 2210만명의 소득과 대출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소득 수준이 잘 파악되지 않는 학생, 주부, 일용직 근로자 등은 분석에서 제외됐다.분석 결과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일시상환형 대출의 비중이 금액 기준으로 50%를 웃돈다는 점이었다.

원리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일시상환형 대출은 올해 4분기부터 만기가 집중적으로 돌아와 가계부실 위험이 높을 것으로 함 교수는 예상했다.

올해 4분기 14조4000억원의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 13조5000억원, 2분기 17조2000억원, 3분기 13조4000억원의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년 2분기에는 전체 만기도래분 가운데 DTI가 40%를 넘는 사람의 대출금이 37%에 달해 위험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월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중을 나타내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지난 8월 현재 평균 18.54%로 집계됐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가장 소득이 적은 1분위의 DTI는 18.5%인 반면 소득이 가장많은 5분위의 DTI는 21.9%로 나타났다.

5분위 대출자 중에서 DTI가 40%를 넘어 가계부실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 사람은 15.4%였으며, 100%를 넘어 월소득으로 버는 돈으로 빚을 갚기에도 벅찬 사람은2.3%였다.

대출자의 직업을 급여소득자와 자영업자로 나눠 보면 자영업자(22.5%)가 급여소득자(16.8%)보다 DTI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의 DTI가 19.4%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북 거주자(18.0%), 지방 거주자(17.7%) 순이었다.

서울 거주자는 DTI가 100% 를 넘는 대출자 비중이 8.1%에 달해 전체 평균(1.6%)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50대(19.3%), 40대(19.0%), 30대(18.8%) 순으로 DTI가 높았다.

오연주 기자(oh@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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