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순외채 237조원, 정부 예산과 맞먹는다

2009. 9. 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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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과 민간기업 등 민간부문의 순외채가 23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부,통화당국, 공기업을 제외한 은행, 비은행금융기관, 민간기업 등 민간부문의 순대외채무(채무-채권)는 6월 말 현재 1862억4500만 달러로 3월 말의 1817억7300만 달러보다 2.5% 늘었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 6월의 순대외채무 421억800만달러의 4.4배에 이르는 규모로, 이들 민간부문의 순대외채무에 6월 말 원/달러 환율 종가인 1273.90원을 적용하면 237조2575억원에 해당된다.

이는 올해 예산과 맞먹는 규모다. 올해 예산은 총지출(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기준으로 284조5000억원이며 회계 간 이동을 제외한 예산순계 기준으로는 217조5000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은행부문의 순대외채무가 6월 말 현재 914억9200만 달러로 3월 말의 849억7400만 달러보다 7.7% 증가했다. 비은행 금융회사는 102억400만 달러에서 113억2100만 달러로 10.9% 늘었다. 민간기업은 865억9500만 달러에서 834억3200만 달러로 3.7%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순대외채무가 많으면 해외 쇼크 시에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환율 불안 등의 문제가 생긴다"며 "이런 현상은 작년 하반기 금융위기 당시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간부문의 대외채무는 3127억300만 달러로 3월 말의 3064억1200만 달러보다 2.1% 증가했다. 은행의 대외채무는 1618억4천200만 달러에서 1680억1900만달러로 3.8% 늘어났다. 비은행 금융회사는 5.3% 증가한 278억8700만달러, 민간기업은 1.1% 줄어든 1167억9700만 달러였다. 반면, 이들 민간부문의 대외채권은 1264억5700만 달러로 3개월 전의 1246억3900만 달러보다 1.5%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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