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실사단 다음주 방한.. '출구전략' 평가 등 주목

장용석 2009. 6. 19. 08: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실사단이 다음 주 방한해 최근 경제상황 등에 대한 정밀진단에 들어간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수비르 랄 IMF 한국담당과장이 이끄는 실사단은 연례협의차 오는 25일쯤 우리나라를 찾아 재정부를 비롯한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관련 기관과 주요 국책은행 및 투자은행(IB) 등을 대상으로 최근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대응 상황과 문제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IMF 실사단은 이번 방한을 통해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금융시스템 개혁, 기업 구조조정 현황, 환율 및 외환 관리, 인플레이션 가능성, 정부 출연 보증기관의 기업 대출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MF는 최근 미국에 대해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유동성 과잉과 재정적자 확대 등을 이유로 이른바 '출구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어,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이 부분에 대한 진단과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한 강연에서도 '출구전략'에 대해 "언제가 적절한 시점이 될지는 나도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는 등 당분간 현재의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IMF가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IMF는 이번 실사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초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진단과 권고를 담은 총평을 내놓을 예정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