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늘어난다' 실업자 94만 명 육박

2009. 6. 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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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경제부 이용문 기자]

4월에 다소 완화됐던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 감소폭이 5월에 다시 확대되면서 월별 취업자가 지난 99년 3월 이후 10년만에 최대규모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10일, 2009년 5월 취업자수는 2,372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1만 9천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취업자수 감소규모는 지난 99년 3월의 39만명 감소 이후 10년 2개월만에 최대이며 전달에 비해 다소 완화됐던 4월 취업자 수 감소폭이 지난달 다시 확대된 것이다.

5월 실업자는 93만 8천명으로 전달 보다는 5천명이 증가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8만 4천명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8% 유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8%p 상승했다.

5월 취업자는 성별로는 남자가 1,384만 8천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8천명 줄었고 여자는 987만 2천명으로 21만 1천명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한 반면 50대에서는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정부지출 확대효과로 공공서비스업 등의 취업자는 31만 2천명 증가한 반면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이 15만 9천명, 제조업은 14만명, 건설업은 12만 5천명, 전기와 운수통신 등에서는 5만9천명씩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의 취업은 15만 5천명, 기능과 기계조작, 단순노무 종사자는 10만 5천명이 줄어든 반면 사무종사자는 9만 7천명 증가했다.

종사자의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 근로자는 723만 6천명으로 29만 8천명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48만 4천명으로 7만 9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근근로자 가운데서도 상용근로자는 30만 6천면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8만9천명과 13만 8천명씩 감소했다.

5월의 고용률은 59.3%로 4월보다는 0.5%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p 감소했다. 5월 실업자는 93만 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 4천명 증가했고 전달에 비해서도 5천명이 증가했다.

5월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달 시작된 희망근로 신청자가 실업자로 집계됐기 때문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다만 실업자는 최대수준이었던 3월의 95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지만 4월 실업률과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고 실업률도 모든 연령 계층에서 상승했다.

교육정도별로는 중졸 이하와 고졸, 대졸이상에서 실업자수가 모두 증가했고 실업률도 전 교육수준에서 모두 상승했다.mun85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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