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2년7개월 만에 5%대로 '하락'
【서울=뉴시스】은행의 대출금리가 2년 7개월 만에 5%대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9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금리는 연 5.91%로 전월보다 0.9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월별 하락폭으로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0월 1.04% 이후 최대다. 대출금리는 2006년 6월 5%대였다가 이후 6%대로 올랐으며 2007년 6월 이후 7%대를 계속 유지하다 지난해 12월 6.89%로 떨어졌다.
김혜연 한은 금융통계팀 조사역은 "기준금리(현재 2.0%) 인하가 몇 달째 이어지면서 시장금리도 하락했고 결국 이것이 대출금리 하락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7.01%에서 5.84%로 한 달 사이에 1.17%포인트 내렸고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6.87%에서 5.94%로 0.93%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63%, 신용대출 금리는 5.93%로 전월보다 각각 1.18%포인트, 1.26%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6.08%로 전월보다 0.67%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5.88%로 전달 대비 1.03%포인트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4.16%로 전월 5.58%에 비해 1.42%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월 5.66%에서 4.26%로 1.40%포인트 하락했다.
CD(양도성 예금증서)·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발행금리는 3.91%로 전월보다 1.48%포인트 하락했다.
이현주기자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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