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통화스왑 맺은 14개국..달러 얼마나 갖다 썼나

손희동 2009. 2. 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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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영국, 일본, 스위스는 한도 무제한..ECB 1873억달러로 최대

- 한국과 같이 계약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폴은 스왑자금 손도 안대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세계가 달러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지난해 우리나라를 포함, 14개국이 미국과 달러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많은 돈을 갖다 쓸 수 있는 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의 영란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일본은행 등 4개국으로 이들 국가들은 한도가 없다. 원한다면 얼마든지 자국 통화를 달러로 바꿀 수 있다.

당연히 이들 중앙은행들이 갖다 쓴 달러가 다른 나라보다 많다. 1월말 현재 ECB가 1873억달러, 일본 중앙은행은 846억달러, 영란은행은 235억달러를 가져다 썼다. 스위스는 64억달러에 불과하지만 이미 상환한 금액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와 호주, 스웨덴 등은 미국과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그중 스웨덴이 170억달러를 썼고, 우리나라가 그 다음으로 164억달러를 사용중이다. 호주는 102억달러.

150억달러를 빌려 쓸 수 있는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은 100억달러 안팎의 자금을 사용중이다.

반면 캐나다와 뉴질랜드, 멕시코, 브라질, 싱가포르 등은 미국과 달러스왑계약을 체결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달러화를 가져다 쓰지 않아 그나마 자금 사정이 양호함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와 함께 미국과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는 아직 연준 자금을 전혀 인출하지 않았다.

▲ 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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