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역적자 100억불 초과 확실시..12년만에 최대

김세형 2008. 12. 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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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누적적자 133억불..올해 110억불 이상 불가피할듯

- 97년 이후 처음..96년 206억불 이후 최대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예상보다 수출 경기가 빨리 꺾이면서 올해 무역수지 적자 10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까지의 무역적자 규모는 133억4300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5월의 반짝 흑자를 제외하고는 내리 적자를 기록하면서 한 때 무역적자 규모가 148억5100만달러에 달했지만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12억1200만달러와 2억97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적자폭을 줄였다.

하지만 올해 남은 12월 한달동안 3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정부 역시 최근 4분기 40억달러 내외의 무역수지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예상대로 된다고 해도 110억달러에 육박하게 되고 경기 침체로 수출이 2001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하는 등 수출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0년부터 97년까지 8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다 98년을 기점으로 무역수지가 흑자전환했다. 96년에는 206억달러, 97년에는 84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11년만에 무역수지 적자로 돌아서는 동시에 지난 97년 이후 12년만에 최대 무역적자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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