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30선도 붕괴..1년 6개월만
【서울=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10일 연속 매도세에 개인의 실망 매물까지 가세하면서 1430선마저 붕괴됐다.
전일보다 21포인트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면서 11시53분 현재 전일보다 44.43포인트 하락한 1429.8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143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월16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이같은 급락세는 최근 9월 금융위기설 등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의 극도의 불안상태를 나타내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또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 시각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가 2%대의 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불안감이 가중됐다.
아울러 허리케인이 미국 걸프만 일대 석유시설을 강타할 수 있는 우려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은 53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도 973억 원 팔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이들 매물을 받아내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밥켓에 대한 10억 달러의 증자 발표 이후 시장의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날 두산그룹주가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이 하한가에 거래되고 있고 두산중공업도 13%대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실적 우려로 LG전자가 11%대의 급락세를 나타내는 등 대형IT주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4.15포인트 떨어진 446.20포인트를 기록하면서 45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강세훈기자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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