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실질임금 3년 연속 감소세

김종호 기자 2011. 7. 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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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송미영(21·가명)씨는 4000원이 조금 넘는 시급을 받고 있다. 송씨는 "2년 전에 일했을 때와 거의 같은 수준이어서 다른 물가가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임금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층의 임금이 다른 근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청년층 일자리의 질적인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청년층 임금 수준 악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 "전체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청년층의 상대적 임금지수는 2007년 78.2이던 것이 올해는 74.3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청년층은 일자리가 부족할 뿐 아니라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저임금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다.

물가를 감안하면 청년층 임금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청년층 근로자의 실질임금(물가를 감안한 임금) 상승률은 2009년 이후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2009년 -1.3%, 2010년 -0.8%, 2011년 -1.7%로 나타났다. 올해 청년층 실질임금 하락폭(-1.7%)은 전체 임금근로자(-0.7%)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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