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L당 2000원 돌파..정부 예측 빗나가나

서소정 2011. 7. 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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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기름값 할인이 종료되고 정유사가 단계적 환원에 돌입하면서 서울 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1일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 수준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름값 인상에 제동을 걸었지만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정부와 업계의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2010.96원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4월 7일 정유사의 기름값 할인 후 ℓ당 1900원대로 떨어진 서울 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은 5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잠시 2000원대로 반등했다. 이후 지난 5월 19일 ℓ당 1999.33원으로 하락한 뒤 기름값 할인이 끝난 7월 6일까지 1900원대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달 넘게 1900원대를 기록했던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기름값 할인 종료 이후 달라졌다. 기름값 할인이 끝난 지난 7일부터 매일 ℓ당 2원 가까이 소폭 인상됐으며, 12일 정유사의 단계적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전날 대비 12.48원 오른 2010.96원까지 상승했다.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도 아직 2000원에 미치진 않지만 이날 현재 1926.38원으로 전날 대비 3.18원 올라 인상폭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경남,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등 각 지역별 평균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선 주유소에서는 박 장관이 국제유가와 환율 등을 감안해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유사의 공급가 단계적 환원과 국제유가 강세가 이어지면 조만간 2000원 수준에 도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업계 1, 2위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인상된 주간 기준 공급 가격이 이날 주유소에 통보됨에 따라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한 달 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면서 향후 국내 유가 상승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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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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