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규모 사상 최대..대응 강화

2011. 5. 2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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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지만 단기 외채의 급증을 막기위해 대외건전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성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외채무 잔액은 3,819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19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외채규모도 사상 최고이고, 증가폭도 2008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단기외채가 1,467억 달러로, 117억 달러 늘면서 2년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외채가 크게 는 것은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고, 은행이 환위험을 피하기 위해 외화차입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인터뷰:유병훈, 한국은행 국외투자통계팀 차장]

"GDP 대비 외채비율을 비교해 보더라도 미국,영국,프랑스 등 선진국의 경우 100내지 400% 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5.3%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부는 외채가 크게 는 만큼 급격한 외환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비예금외화부채에 부과하는 외환건전성 부담금이 오는 8월부터 부과될 예정인데 단기 외화부채에는 고율의 부담금을, 중·장기 외화부채에는 상대적으로 저율의 부담금을 매길 예정입니다.

지난주 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20%씩 축소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금융당국은 이와함께 최근 기업들이 외화로 표시된 채권을 발행하고 다시 원화로 바꿔쓰는 이른바 '김치본드' 발행을 늘린 것도 단기외채 급증의 한 원인이라고 보고 이달 중에 공동검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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