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다더니..'사상 최고' 가스값 더 오른다

전설리 2011. 1.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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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판 가스, 사상최고가 행진LPG 국제가격 올라 국내가격 추가 상승 예상보일러 등유, L당 1200원 육박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록적인 한파와 기름값 논란 속에 난방유 가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농어촌과 지방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난방·취사용 프로판 가스와 보일러 등유 가격이 치솟아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전국 판매소 프로판 가스 평균 판매가격은 kg당 2008.65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 행진은 내달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1월 국제 LPG 가격이 올라 LPG 수입업체들이 판매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월 프로판 가스 기간계약가격(CP·Contract Price)은 935달러로 톤당 30달러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LPG 수입업체들은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 전국 판매소에 통보한다.

지난달 말 LPG 수입업체인 SK가스와 E1(017940)은 1월 가정용 프로판 가스 가격을 kg당 각각 1292.80원, 1289원으로 정해 판매소에 전달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최고가. 내달 공급가격은 이달 말 발표된다.

LPG업체들은 물가 안정 등을 감안해 1월 국내 공급가격에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만큼 2월 공급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2월 공급가격의 경우 국제가격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인상요인이 1월에 비해 크지 않지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1월 한 달동안 (인상요인 미반영에 따라) 발생한 손실을 회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미반영한 부분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민들이 난방유로 사용하는 등유 가격도 심상치 않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 보일러 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183.79원을 기록, 지난해 10월1일 이후 석달 반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등유 가격 역시 머지 않아 200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ℓ당 1200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국제 등유 가격은 지난 12일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선 후 4거래일 연속 11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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