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쇠고기 수입량 늘고 가격도 올라

김병수 2011. 1. 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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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갈비 전월比 수입량 24.9%↑, 가격 10.1%↑

곡물원자재.채소류 수입단가도 상승세 지속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 지난달부터 확산된 구제역 여파로 작년 12월 국내에 수입된 외국산 쇠고기의 양이 증가했고, 수입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1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소갈비(냉동)의 경우 작년 12월에 7천606t이 수입돼 전월보다 24.9%, 전년 12월에 비해 26.8%나 수입량이 늘어났다.

또 수입가격도 kg당 8천1원으로 전월보다 10.1% 올랐고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49.5%나 급등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냉동)의 경우 수입량이 6천152t으로 전월이나 전년 12월에 비해 각각 16.2%, 3.4% 감소했으나, 수입단가는 전달보다 2.8% 상승한 kg당 3천841~6천768원으로 작년 9월 이후 3개월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오름세로 반전했다.

닭다리 수입가격도 kg당 2천271원으로 전월에 비해 5.6%, 전년 12월에 비해 0.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곡물 원자재 수입단가도 올라 국내 물가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제분용 밀과 원당은 국제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각각 9.7%, 18.5% 오르며 2개월째 상승했다. 천일염과 커피(생두)도 전달보다 각각 6.0%, 1.0%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옥수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했고, 콩은 23.3% 떨어졌다.

채소의 경우 양파, 당근, 고추류가 전월에 비해 각각 31.0%, 21.1%, 9.7% 올랐으나 배추와 마늘 수입가격은 각각 5.6%, 0.1% 내렸다.

수산물은 전월에 비해 갈치(19.4%), 멸치(10.0%), 바지락(2.7%), 홍어(2.9%), 조기(7.2%) 등의 수입가격이 상승했으나 고등어는 가격이 싼 중국.일본산의 수입비중이 확대되면서 9.4% 하락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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