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국내 건설수주액 전년比 43.1% 감소

홍지인 2011. 1. 11. 11: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지난해 1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같은 달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작년 1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8조8천396억원으로, 2009년 11월(15조5천450억원)보다 43.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51.1% 감소한 데 이어 11월에도 큰 폭으로 줄었다.

작년 1~11월의 누계치는 2009년 동기보다 12.5% 감소한 87조2천447억원을 기록했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에너지 저장시설을 비롯한 기계설치 공사의 호조에도 도로·교량 등 주요 토목시설 발주가 준 데다 비주거용 건축 발주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53.3% 감소한 2조6천907억원에 그쳤다.

민간부문도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공사 발주가 이어졌으나 순수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주거용 건축이 부진한 영향 등으로 37.1% 감소한 6조1천489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3조146억원으로 42.1% 감소했고, 건축공사는 43.7% 준 5조8천25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공사의 수주 감소폭이 점점 커지고 있고 민간도 주택시장의 회복 기미가 없어 올해 건설수주액 감소폭이 애초 예상한 것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