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EU 이란 제재로 한국기업 피해 우려"
2010. 7. 27. 08:25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유럽연합(EU)의 대(對) 이란 독자 제재안 채택으로 한국 기업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외무장관들은 전날 벨기에에서 회의를 열고 유럽 내 은행이 이란과 4만 유로 이상의 금융거래를 할 경우 회원국 재무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재조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럽 등을 통해 금융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들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트라는 "미국의 이란 제재 통합법 시행 이후 우리 은행들은 이란과의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했다"며 "유럽 등 제3국을 통해 이란과 금융거래를 해온 기업들은 이번 조치로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다른 나라들도 추가적인 이란 제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계 4대 산유국인 이란은 석유 정제 시설이 낡고 부족해 석유제품 수요의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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