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넉달째 올라..14개월만에 최고

2010. 6. 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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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2.7% 상승..오름폭 11개월만에 최대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수입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올라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은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생산자와 소비자 물가를 자극해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144.70을 기록해 지난해 3월 145.39 이후 가장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전월 대비 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0.5%로 플러스 전환한 뒤 3월과 4월 1.2%에서 지난달 2.7%로 높아졌다. 상승폭은 지난해 6월의 5.1% 이후 가장 컸다.

한은 경제통계국 임수영 과장은 "몇몇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산 가격이 오른 게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원ㆍ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달 달러당 1,163.11원으로 한 달 전보다 4.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철광석과 액화천연가스 등 광산품이 2.4% 상승했고 농림수산품도 2.6% 올랐다.

중간재 중에서 석유제품은 1.1% 내렸지만 철강1차제품(4.7%)과 화학제품(3.8%)이 많이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11.3% 올라 지난해 2월(18.0%) 이후 오름폭이 가장 컸다. 원자재가 26.2%, 중간재가 7.3% 상승했다.

다만, 여기에는 지난해 5월 13.9%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출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전월 대비 2.8%, 전년 동월 대비 0.4% 올랐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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