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0원 이상 폭등..7개월만에 1,200원대 돌파

2010. 5. 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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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7개월만에 1,200원선을 넘어선데 이어 장중 20원 이상 폭등하며 1,220원을 돌파했습니다.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

지난 주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 대를 눈 앞에 두고 마감을 했었는데, 오늘 개장과 함께 바로 1,200원을 넘어섰죠?

지금 환율 상황은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지금 원달러 환율은 오늘 개장가보다 2원 가량 더 올라서 1달러에 1,214원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10시에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가 있었는데요.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은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 목요일 종가보다 1달러에 18원 80전 오른 1,212원 90전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1,200원대를 돌파한 건데요.

원 달러 환율이 1,200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주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의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목요일에 원달러 환율은 하루에만 29원이나 오르며 단숨에 올 해 최고치를 넘어섰는데요.

오늘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 연고점이 새로 기록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입니다.

또, 지난주 발표된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로 남북관계가 급랭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도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또,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시장에서 연일 주식을 내다 팔고 있는 것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서만 약 45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3천억 원 가까운 주식을 팔고 달러를 걷어 들인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국제 경제 상황과 한반도 정세가 당장 안정되지 않는 한 불안한 상승세를 계속 이어달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안정되는 형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이 크게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로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인데요.

원달러 환율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1,200원대 중반 돌파 여부는 이번 주 시장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환은행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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