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하락세.. 파·감자는 여전히 강세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배추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파 감자와 양파 등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1포기는 전주보다 170원(3.4%)내린 4,820원에 거래됐다. 지난 15일 5,060원으로 올해 최고값을 기록한 이후 22일 4,990원에 이어 2주째 값이 내린 것이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조사한 배추 10kg(상(上)품) 가락시장 도매가도 이날 1만477원으로 지난 1일 1만3,895원보다 24%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봄 햇배추 물량이 풀리며 배추값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롯데마트는 봄 햇배추를 한통에 1,79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전북 고창 등과 사전 계약을 맺어 확보한 초기 출하 물량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하우스 햇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다음달 중순에는 배추값이 예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대파 1단은 비로 인한 산지 작업 물량 감소로 전주보다 360원(19.9%) 오른 2,170원에 팔렸다. 산지별 품질차이로 감자 1kg도 지난주 대비 300원(11.1%) 오른 3,0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양파(3kg)는 전주보다 70원(0.8%)오른 8,320원, 무(1개)는 60원(3.3%) 내린 1,780원에 거래됐다.
과일은 소비 증가로 전주보다 400원(8.2%) 오른 5,300원에 팔린 사과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다.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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