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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2개월 가까이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을 보면, 어제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716원 84전으로 지난 2월 18일 1,661원 81전 이후 52일 만에 리터당 55원 3전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788원 45전으로 가장 높고, 경북이 1,701원 64전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산업용 제품의 수요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송용 기름의 수요 증가로 국제유가가 급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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