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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이르면 한국이 수출규모 1조2000억원의 세계 4대 수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는 최근 경제분석기관 글로벌인사이트가 2022년 한국의 수출규모가 1조1900억달러, 일본은 1조1800억달러, 중국은 6조92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한국의 수출 순위는 올해 11위에서 2022년 4위로 도약하게 된다. 사상 최초로 일본 수출 규모를 추월하는 셈이다.

연구원은 "한국 수출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은 향후 일본의 해외투자가 증가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일본 본토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또 2012년이면 우리나라 수출이 5500억달러, 수입5200억달러로 무역 1조달러를 너끈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의 실질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올해 9170억달러(세계 12위)에서 2022년 1조4779억달러(세계 11위)로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중국의 실질GDP 규모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일본의 실질GDP 규모는 4조4151억달러에서 5조4247억달러으로 규모는 늘겠지만 세계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한계단 미끄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국의 실질GDP규모는 3조2646억달러에서 9조470억달러로 크게 늘고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도약할 전망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