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 돌파

김호준 2008. 9. 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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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달들어 처음으로 열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4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준 기자!

9월 첫 날부터 환율이 심상치 않군요?

[리포트]

원달러 환율이 월초부터 급등하면서 3년 10개월여 만에 1,1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원 오른 1,09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넓혀가다 10시10분이 넘자마자 1,100원을 곧바로 넘겼습니다.

이대로 거래를 마친다면 지난 2004년 11월 12일의 1,104원50전 이후 처음으로 1,100원대를 기록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업체들의 매도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1,100원 근처에서 사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주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100원대를 넘어선 환율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1,100원을 넘어 1,150원까지 갈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1,100원대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면 외환당국이 물가 압박을 차단하고자 또다시 개입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국제적인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외환당국 입장에선 부담이 큽니다.

무역수지 적자와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 내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현황 등이 앞으로 환율 상승세에 영향을 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질문]

증시도 1,450선으로 추락하면서 9월들어 금융시장 전반이 불안하군요?

[답변]

환율 급등과 미국 증시 하락 등의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우리 증시의 하락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만에 1,450선이 무너졌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보다 40포인트, 3% 가깝게 급락하며 1,440선 아래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주식을 팔고 기관은 사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주 금요일보다 20포인트, 5% 넘게 급락하며 450선마저 내줬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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