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카드 긁었다'..사용액 카드대란 이후 최대

권소현 2011. 8.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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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 일평균 사용액 1조6499억원체크카드 사용 급증..2분기중 전년비 40%대↑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용카드 일평균 사용액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서면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체크카드 사용액도 부가서비스 확대와 높은 소득공제율에 힘입어 대폭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카드 일평균 이용금액이 1조6499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카드대란이 일어나기 직전인 2003년 상반기 1조84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중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일평균 1조4608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9% 증가했다. 이 역시 카드대란이 터지기 직전인 2003년 상반기 1조4981억원을 기록한 이후 8년만에 최대다. 물품이나 용역을 구매하는데 쓴 신용카드 금액이 1조2315억원으로 12.4% 증가했고 현금서비스는 2293억원으로 3.4% 늘었다.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1억2244만장으로 전년비 9.3% 늘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4.8장, 국민 1인당 2.5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셈이다.

체크카드 사용실적은 특히 크게 늘었다. 2분기 일평균 18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4% 급증한 것.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에 비해 발급이 쉽고 소득공제율이 높은데다 할인혜택이나 마일리지 적립 등 부가서비스가 신용카드 수준으로 확대된 덕이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도 작년 6월말 6920만장에서 올해 6월말 8026만장으로 16%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증가세를 웃돌았다.

선불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59억원, 1억원 수준으로 전년비 11%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각종 상품권이 선물카드 수요를 흡수한데다 일부 카드사에서 선물카드 신규 회원모집을 중단하면서 사용액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제규모가 증가하면서 카드 사용액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별히 카드사의 마케팅 등이 강화된 영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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