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금융부채 1000조 넘었다(상보)

김유경 기자 2011. 6.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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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우리나라 개인의 금융부채가 3월말 현재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금융자산과 개인 금융자산도 지난 1분기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1년 1분기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1분기 개인의 금융부채(비이자부부채 포함)는 1006조6000억원, 개인의 금융자산은 2220조4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거래신용(외상매출) 및 기타금융부채(미지급금, 선수금 등) 등 '비이자부부채'를 제외한 개인부문의 부채는 949조원으로 집계됐다.

자금순환표의 '개인'은 가계 외에 소규모 개인기업과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등이 포함된다. 즉 '개인'은 '가계'보다 포괄적인 상위 개념이다.

개인·기업·정부 등 국내 총 금융 자산은 전년말보다 333조원(3.2%) 증가한 1경63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의 비중이 19.3%에서 19.0%로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부융자, 직접투자 등 기타 비중은 소폭 상승했다.

금융법인의 금융자산은 4386조원, 비금융 법인기업과 정부의 금융자산은 각각 1143조원과 841조원을 기록하며 모두 전년 말보다 증가했다.

개인·기업·정부의 순금융자산(금융자산-부채)도 전년말보다 증가했으며, 비금융법인기업의 경우는 순부채(부채-금융자산)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의 경우 금융자산 증가와 함께 부채도 전년 말보다 12조원 증가한 949조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완화됐지만, 총 규모는 최고치다.

개인들의 순 금융자산은 1263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부채 비율은 2.33배로 전년 말 2.32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개인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예금취급기관 및 기타금융기관 차입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분기보다 19조원 축소된 10조원을 기록했다. 자금운용 규모는 33조원으로 전분기대비 3조원 줄었다. 이에 따라 자금잉여 규모(운용-조달)가 23조원으로 전분기(8조원)보다 확대됐다.

반면 기업의 자금부족 규모는 23조원으로 전분기보다 확대됐다. 비금융기업의 운용 규모는 26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7조원 늘었지만 자금조달 규모가 37조원이나 증가하며 49조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행을 제외한 금융법인이 비금융부문에 공급한 자금은 5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36조원 늘었고, 정부의 자금잉여규모는 2조원으로 전분기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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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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