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영업정지 저축은행 매각일정 재검토
윤예나 기자 yena@chosun.com 2011. 5. 19. 15:58
예금보험공사가 매각키로 결정한 부산·대전·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도민 7개 저축은행 중 부산저축은행을 뺀 나머지 저축은행부터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에서 예금자들이 점거 농성을 벌여 매각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예보 관계자는 19일 "부산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저축은행을 우선 매각하는 방안과 일정을 늦추더라도 7개 저축은행의 매각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각 은행 예금자들의 입장이 있어 판단하기 쉽지 않고, 논의가 거듭되고 있어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을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예보는 12일에 7개 저축은행의 매각을 공고해 7월부터 이들 저축은행의 영업을 재개하는 일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부산저축은행에 예금자들이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실사 등 매각에 필요한 절차가 전면 중단됐다. 예보와 부산저축은행 예금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서로를 맞고소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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