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기록 경신..2,121.01(종합)
外人 올해 최대 규모 순매수…시총도 역대 최고액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1일 코스피는 외국인들이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사자'에 나선 데 힘입어 지난 1월 1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인 2,115.69 선을 가뿐히 넘어섰다. 전날보다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역시 1천189조4천732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1월 19일 작성한 1천182조4천754억원이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올들어 최대 규모인 7천31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화학 업종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저평가 매력에다 원화 강세가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장중 최고점(1월27일 2,121.06) 경신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급의 열쇠를 쥔 외국인이 다시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어 단기 랠리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경기모멘텀 사이클을 잘 알고 모멘텀 투자에 정통하다.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할 때는 거의 예외 없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보인 만큼 이번에도 그런 행보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이날 동반 상승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39% 오르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25%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16%, 0.02%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48% 하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 내린 1,091.10원을 나타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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