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암보험..가입자 몰린다

2010. 9.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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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들이 수익 악화를 이유로 암 전용 보험을 하나둘씩 없애는 가운데 남아 있는 암보험 상품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의 '신한콜하나로 암보험'은 월 평균 2700건 안팎의 가입 실적을 올렸으나 지난달에는 3600건으로 급증했다. 고객들이 첫 달에 내는 보험료를 뜻하는 초회 보험료는 이 상품을 내놓은 후 처음으로 월 1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암보험이 점차 사라진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나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우리아비바생명의 '헬스케어 암보험'도 월 평균 2300여건이던 가입 건수가 지난달 3300여건으로 늘었다. 이달부터 판매를 중지한 미래에셋생명의 '파워라이프 암보험'은 절판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한 달에 보통 3000여건이던 가입 건수가 지난달에는 3만건을 넘어섰다.암보험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역이용해 암보험 신상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AIA생명이 지난 1일 내놓은 '뉴 원스톱 암보험'은 하루 평균 가입 건수가 250건으로 출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이 회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암 전용 보험을 없애는 반면 중소형 보험사들은 암보험 상품을 내놓으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홈쇼핑 보험 과장광고 대폭 감소 ▶ 보험 연구원 분리 독립 ▶ "5년간 잘못거둔 건보료 1조1천400억원" ▶ 삼성생명 "잊었던 보험금 찾아가세요" ▶ 손해보험사 자보료만 올리고 사업비 절감 '외면'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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