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외환銀 매각에 여론 고려안한다"
2010. 5. 17. 11:34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 17일 "여론은 외환은행 매각의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발행된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자본에 적대적인 국내 여론이 외환은행 매각에 방해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금융위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직접 관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금융위는 론스타나 외환은행의 잠재적인 인수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며 "금융위는 매각이 끝난 뒤 인수자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것 외에는 어떤 역할도 맡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외환은행 인수자로) 국내 은행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국은 공정한 경쟁의 장이고, 해외 인수자와 국내 인수자를 차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FT는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호주뉴질랜드(ANZ) 은행과 함께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 HSBC가 외환은행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koman@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상] "처음엔 장어인 줄"…제주서 또 '비계테러', 결국 제주지사 등판 | 연합뉴스
- "착한 딸아이가 식물인간"…'동창생 폭행' 20대남 징역 6년(종합) | 연합뉴스
- 차량 7대 들이받은 50대 차주…잠적 이틀 만에 경찰 출석(종합) | 연합뉴스
- 건물 3층에서 킥보드 던져…초등생의 위험천만 돌발행동 | 연합뉴스
- 호기심에 내려받은 아동 성 착취물 판매…1만9천여점 보유 | 연합뉴스
- "소금 결핍되면 장이 반응"…KAIST, 고혈압 접근법 제시 | 연합뉴스
- 팔씨름 대결 끝에 자존심 시비…차 몰고 돌진해 5명 다쳐 | 연합뉴스
- "중학생 제자 심리적으로 길들여 성욕 충족"…학원강사 징역 8년 | 연합뉴스
- 부패한 시신서 칼에 찔린 상처 발견…경찰, 6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입주민 車 대리주차하다 추돌' 경비원·차주, 벤츠에 억대 소송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