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년만에 임금 오를까?

2010. 4. 1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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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경제부 육덕수 기자]

금융노조가 지난 9일 올해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하면서, 임금 인상을 두고 금융 노사 간의 갈등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국노총 산하 금융산업노조는 지난 9일 오전 산하 중앙위원회를 열고 임금 인상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확정했다.

금융노조는 올해는 반드시 임금인상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중 은행 등은 지난 2008년 임금을 동결했고, 지난해에는 임금 반납과 삭감을 했다.

금융노조는 올해는 경제 회복 등 대내외 경제 여건 호전에 따라 예년 수준인 3%를 넘는 선에서 올해 임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호전되고 있고, 대기업들도 임금 인상을 하는 등 올해에는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부 분위기가 거세다"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올해에도 지난 해와 같이 임금 동결 혹은 삭감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금인상이 실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사 측이 반대할 경우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금융권 노사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기 전 2005년에는 3.8% 2006년에는 2.9% 2007년에는 3.2%의 임금인상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IMF 이후 구제금융이 투입된 은행 등 금융권 고임금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자 2008년부터는 임금이 묶여왔다.

금융노조는 임금인상 요구안 등을 12일 발표하고, 이를 사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cosmo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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