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32% "소비 늘렸다"

2010. 4. 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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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 저소득층 22%는 소비 줄여

월 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는 주머니를 활짝 여는 반면 저소득층 가구는 주머니를 닫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500가구를 대상으로 한 '경기 회복기의 소비 특징' 조사에 따르면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인 응답자의 31.8%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비를 '늘렸다'고 답한 반면 '줄였다'는 응답은 9.1%에 그쳤다. 반면 월 소득 100만원이 안 되는 가구는 22.2%가 소비를 줄였고, 5.6%만이 소비를 늘렸다고 답했다.

최근 소비를 늘린 항목을 품목별로 보면 전체 응답자의 25.8%가 '식료품'이라고 답했고, 이어 '교육비'(18.0%), '의복비'(14.2%), '주거비'(12.2%) 등 주로 의식주 관련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 별로는 20대가 '의복비'(35.2%)를 가장 많이 늘렸다고 답했고, 30대는 '식료품'(24.2%), 40대는 '교육비'(39.7%), 50~60대는 '식료품'(50대 31.1%, 60대 40.5%)을 꼽았다. 국내 소비의 불안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6.2%가 '물가상승'을 꼽았고, 이어 '고용회복 지연'(27.6%), '가계 빚 증가'(16.0%), '자산가격 불안'(8.0%) 순으로 지목했다.

금리 인상과 같은 출구 전략이 소비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소비가 줄 것이다'라는 응답이 73.0%로, '소비에 큰 영향을 안 줄 것이다'는 응답(27.0%)보다 훨씬 많았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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