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정부.공기업 부채 2년새 150조 늘어

2010. 3. 1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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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일반정부와 공기업의 부채가 지난 2년간 150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와 공기업들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채와 회사채 발행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은행의 자순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일반정부와 공기업의 부채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614조1천37억원으로 전년도 말의 545조1천333억원보다 12.7%인 68조9천704억원이 늘었다.

2년 전인 2007년 말의 465조4천288억원에 비해서는 31.9%, 148조6천749억원이 증가했다.

일반정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구(국민연금 등) 등을 합한 것이다.

일반정부의 부채 잔액은 지난해 말에 340조4천955억원으로 전년도 말의 304조1천898억원에 비해서는 11.9%, 36조3천57억원이 늘었고 2년 전의 272조1천437억원보다는 25.1%, 68조3천518억원이 증가했다.

일반정부 부채로는 국채 발행이 312조67억원으로, 1년 전의 272조3천750억원보다는 39조6천317억원이 늘었고 2년 전의 240조4천458억원보다는 71조5천609억원이 증가했다. 예금취급기관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것은 지난해 말에 5조8천664억원으로 2년 전인 5조5천381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공기업 부채 잔액은 지난해 말 273조6천82억원으로 전년도 말의 240조9천435억원에 비해서는 13.6%인 32조6천647억원이, 2년 전의 193조2천851억원보다는 41.6%인 80조3천231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공기업부채는 자금순환표상 부채에서 주식발행(받은 출자포함)을 제외한 것이다. 자금순환표에서는 주식발행도 부채로 간주한다.

공기업 부채 중에서는 회사채 발행이 작년 말에 120조2천147억원으로 2년 전의 59조4천917억원에 비해 2배로 뛰었다. 해외증권 발행도 7조2천258억원에서 14조9천112억원으로 2년 새 2배로 불어났다.

공기업들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은 지난해 말에 45조709억원으로 2년 전의 42조4천882억원보다 2조5천827억원이 늘었다.

keun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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