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對일본 경상수지적자 1천억달러 '훌쩍'
[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우리나라가 최근 4년간 일본과의 경상거래에서 1천억원 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중국을 통한 경상수지 흑자액이 가장 많았으며 멕시코, 미국 등지에서의 경상수지도 크게 개선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2008년 중 국가별 경상수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 기간동안 일본에서 1천14억 8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2004년의 594억 5천만달러 적자보다 41.4%나 늘어난 것이다.한은 국제수지팀 김성환 차장은 "일본은 만성적인 적자국가로 우리나라 수출이 늘수록 적자액은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휴대폰, TV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중요한 소재부품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뒤를 이어 주요 원유수입국인 사이디아라비아가 732억5천만달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385억 3천만달러, 호주 373억 3천만달러 등의 적자를 보였다.
멕시코(+53억9천만달러), 베트남(+33억1천만달러), 미국(+31억4천만달러) 등은 경상수지가 좋아졌고, 사우디아라비아(-130억3천만달러), 독일(-83억달러), 호주(65억7천만달러) 등은 경상수지가 악화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국가별 경상수지 발표대상 국가를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에서 40개국으로 확대했다.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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