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국내기업 대졸초임 너무 많아..삭감해야"
【서울=뉴시스】
경총이 국내 대졸자들의 초임이 선진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너무 많다며 동결 또는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주요국의 대졸초임 비교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정규직 대졸 초임이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 3개국과 비교할 때 경제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국가경쟁력 저하와 노동시장 왜곡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금융․보험업과 대기업 대졸초임이 지나치게 높아,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대졸초임을 상당기간 동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07년 기준 국내 정규직 대졸초임은 3개국 중 유일하게 1인당 GDP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GDP 대비 대졸초임은 일본 72.3%, 영국 92.2%, 미국 94.5%로 GDP보다 낮았다. 우리의 경우 정규직 대졸초임은 1인당 GDP의 127.9%였다.
한편, 최근 10년간 국내 실질 대졸초임 상승률은 일본의 15.2배였고, 금융․보험업과 대기업 대졸초임은 일본에 비해 각각 50%, 18%씩 더 높았다.
경총은 보고서를 통해 ▲금융․보험업, 대기업 대졸초임 동결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이분화된 노동시장 통합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경총은 "우리나라의 과도한 정규직 대졸초임이 대졸자의 '의중임금(기대임금)'을 상승시켜 노동시장 왜곡을 야기한다"며 "금융․보험업이 높은 대졸초임을 지급함에 따라 일반 대기업도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대졸초임을 높일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대졸초임 상승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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