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명품 녹색.수변도시' 조성..22조원 투입

장하나 2011. 3.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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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만금 위원회서 확정..1991년來 20년 만에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새만금에 신교통수단인 바이모달트램(Bimodal Tram)이 도입되고 국내 첫 인공섬 방식의 신항만이 건설되는 등 새만금이 `명품 녹색.수변도시'로 본격 조성된다.

새만금 총 사업비는 기본 구상보다 1조원 늘어난 22조2천억원이며 정부는 이중 10조9천억원을 국비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만금 종합개발계획과 새만금 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을 심의, 확정했다.

이는 작년 1월28일 발표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구축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1991년 첫 삽을 뜬 지 20년 만이다.

정부는 `창조적 녹색.수변도시'를 새만금의 미래상으로 정하고 ▲탄소 프리(Free)도시 조성 ▲생태.녹지네트워크 조성 ▲명품 수변도시 구현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 5대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도시 기능을 근접 배치해 교통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바이모달트램을 도입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수준인 신.재생에너지용지(20㎢)에는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특성화 대학 등을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키로 했다.

국내외 주요 지역과의 교통.물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미항(美港)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연접형 항만 개발에서 인공섬 방식으로 변경, 총 18선석 규모의 항만을 단계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KTX 운행이 가능한 새만금∼대야 복선전철을 각각 신설하고 기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능형 물 관리체계와 폐기물 전처리시스템 도입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자원 재활용 방안을 제시했으며 지진과 홍수 등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친화형 저류지와 방재림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깨끗한 물이 확보될 수 있도록 수질 관리 대책을 마련, 도시용지의 목표수질은 3등급, 농업용지는 4등급으로 각각 설정하고, 공공하수.폐수처리시설 확충 등 45개 세부과제에 2조9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25일 국내 주요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를 여는데 이어 내달부터 중국과 유럽 등을 대상으로 합동 해외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은 브리핑에서 "새만금 지역이 미래 한국의 성장을 견인할 동북아 경제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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