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진입하기 위해 노조원들 격렬하게 몸싸움

서정훈 2011. 5.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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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금속노조 조합원 1500여명 참석

【아산=뉴시스】서정훈 이종익 기자 = 공권력이 투입된 지 3일째를 맞고 있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아산공장의 입구에는 전국에서 모인 금속노조 1500여명이 구속된 노조원의 조속한 석방과 직장폐쇄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간부를 비롯해 충남지부와 울산, 경기 등 전국 각지의 지부에서 참석한 노조원들이 27일 오후 2시부터 유성기업 아산공장의 입구인 육교 밑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박유기 위원장은 "유성기업의 사측이 직장을 폐쇄했는데 관리자들이 근로자들을 대신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무슨 뜻이냐"며 "근로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음모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원들은 오후 4시부터 연좌농성을 벌이던 육교에서 유성기업 정문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선발대와 격리되자 막아서던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물통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항의하며 전경의 방패를 빼앗기도 했다.

집회에 참석한 금속노조원들은 이날 유성기업과 1㎞ 떨어진 대한은박지 공장까지 계속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19개 중대의 전경 2000여명과 여경 2개 제대 30여명, 경찰 300여명 등 2300여명을 유성기업 아산공장 정문과 울타리에 배치해 노조원들의 돌발적인 공장 진입을 막고 있다.

sjh1004@newsis.com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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