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국민연금, 호주 빌딩 7500억원에 매입

2010. 1. 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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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의 '큰손' 국민연금이 호주 시드니의 44층짜리 대형 업무용 빌딩을 7500억원에 사들였다. 지난해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HSBC빌딩을 1조5000억원에 매입한데 이어 5000억원 이상 대형 부동산 투자로는 이번이 두번째다.

국민연금공단은 호주 시드니 소재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인 오로라플레이스(Aurora Placeㆍ사진)을 7500억원에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호주에서 부동산 매각 규모로는 2007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 빌딩은 시드니 업무지역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44층짜리 랜드마크로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 왕립식물원 등 시드니의 명소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국민연금 100% 지분을 가진 이 빌딩은 지상 44층 지하 4층에 연면적 4만9000㎡에 달한다.

호주는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시장 회복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전망도 밝은 편이다. 국민연금은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국내ㆍ외 투자다각화 전략에 따라 올해도 세계 주요도시의 우량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본격적인 호주 경기회복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확대, 연금기금의 운용수익률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금융위기 영향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가격 조정이 본격화된 2009년도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HSBC 본사 건물을 포함해 런던, 도쿄, 시드니 등에서 5곳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매입가격은 총 2조6960억원에 달한다.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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