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고공 행진'..올 최고 상승률

장시복 기자 2009. 9. 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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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시황-전세] 강서0.67%↑‥수도권 오름폭 커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강서구 전세 가격이 크게 뛰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8월29일~9월4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28% 오르며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0.67%)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염창동·등촌동·가양동 등의 전세 물건이 소진돼 가격이 뛰었다. 중소형 뿐 아니라 대형도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 올랐다.

중랑구(0.56%), 도봉구(0.52%), 노원구(0.49%), 양천구(0.43%), 강동구(0.42%) 등도 많이 상승했다. 강남구(0.24%)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셋값 평균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번 주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하락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중랑구는 면목동이나 인근 노원구 등에서 저렴한 물건을 찾는 세입자들이 몰리면서 상봉동 건영2차 74-109㎡가 750만~1000만원 올랐다. 마포구도 여의도와 종로 등에 직장을 둔 젊은 층의 수요가 늘면서 성산동 성산시영의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18% 올라 전주(0.16%)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산본(0.36%), 평촌(0.28%), 일산(0.15%), 분당(0.13%), 중동(0.10%) 순으로 올랐다.

산본은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신혼부부 수요가 늘면서 주공11단지·설악주공8단지 등의 소형과 무궁화화성·목화한성 단지의 중형이 고르게 올랐다. 일산도 백석동 백송건영 소형과 주엽동 강선우성·벽산 중대형 단지가 면적별로 250만~500만원 뛰었다.

경기·인천은 전세가격은 0.25% 올랐다. 서울발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인천 등으로 이동하는 전세수요가 늘고 있다.

안양(0.56%), 부천(0.52%), 고양(0.48%), 성남(0.42%), 용인(0.41%), 남양주(0.30%), 수원(0.30%), 하남(0.30%) 등이 상승했다. 인천은 0.04% 소폭 상승했다.[관련기사]☞ 전세값 9달째 상승, 수도권 전역 확산이용섭 의원, '전세대란 대책' 긴급토론회 개최2년된 아파트, 전세 재계약 '반토막'전셋값 급등, 무주택서민 전세보증 증가전세대란에 중소형 아파트 경매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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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복기자 siboki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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