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찍어 국채 살까"..中 촉각

2009. 5.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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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중국은 미국이 화폐 발권을 통해 재무부 채권을 매입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가 전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피셔 총재는 25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미 연방준비은행의 재무부 채권매입 여부를 알아내려 "닦달했다"면서 "중국에서 그런 질문을 수백 차례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가을까지 3천억달러까지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라는 '극단 처방'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중앙은행이 달러 발권을 통해 국채를 직접 사들일 경우 통화 공급량이 증가해 달러 가치가 하락할 뿐 아니라 국채 수익률 전망이 불투명해진다.

미국의 최대 채권국인 중국으로서는 이같은 양적완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피셔 총재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이 이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며 "(각국 관계자들이) 모든 면담 자리에서 우리의 재무부 채권 매입에 대해 물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여분의 외환을 미국에 투자한 이들의 주요 관심사이자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준비은행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피셔 총재는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경계를 허물고 무분별한 재정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방안에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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