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은 "한·미 통화스와프 40억달러 대출, 선제적 판단이다"

2008. 11. 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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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은모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팀장은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의 통화스와프 발표로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환율 등을 봤을 때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날 오전 10월 경상수지 발표 직후 브리핑에서 "한은은 금융시장 사정을 감안해서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이같이 밝혔다.

현 상황을 위기로 판단하고 자금을 공급했느냐는 질문에는 "연말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제적으로 판단해 인출하기로 한 것"이라며 "내년 4월30일까지 만기연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일부나마 인출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에 지불하는 응찰금리와 관련해 "시중은행들의 자금능력과 필요성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내정된 금리 수준은 없다"며 "스와프시장에서의 금리는 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된 상태로 높은 수준이므로 대출금리는 스와프 시장금리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40억 달러 규모의 외화대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진례기자 eeka2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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