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5조 투입한 국민연금, 수익률은 결국 '마이너스'
국민연금공단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유지한 채 최근 두달간 5조원 이상을 국내증시에 쏟아 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양승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국내투자 수익률은 8월말 기준 -7.68%, 9월말 기준 -13.32%였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비 9월말 현재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3.7%에 버금가는 수준이란 지적이다.
국민연금은 폭락장이 본격화된 8월 한 달간 2조7510억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입했고 9월에도 2조5007억원을 쏟아 부었다.
국민연금이 올해 9월까지 총 9조3077억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입하며 올해 배정금액(6조9000억원)을 초과했다.
반면 주식가치가 하락으로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급락으로 인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율이 낮아져 국민연금의 국내증시 개입은 더욱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9월말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율은 현재 16.7%로 낮아졌고 지난 5일 기준 15.93%까지 낮아졌다. 올해 기금운용계획에 따른 목표치 18.00%에는 아직 미달된 상황이라 자금 투입명분은 충분하다.
양승조 의원은 "주가가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시점에서 국내 주식투자 비율 목표치는 의미가 없다"며 "공격적인 투자는 국내 주식시장이 적어도 연말까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투자결정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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